'국내 4위' 로젠택배 새주인에 CVC캐피탈 유력

입력 2016-09-12 20:02  

국내 4위의 택배업체 로젠택배의 새 주인으로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CVC캐피탈파트너스(이하 CVC)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PEA)와 매각주관사 JP모간은 로젠택배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CVC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VC가 최종 입찰에서 3천억원이 넘는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1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늦어도 이달 안에는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덧붙였다.

거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베어링PEA는 2013년 미래에셋PE로부터 로젠택배 지분 100%를 1천580억원에 사들인 지 3년 만에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한편 CVC 한국총괄인 임석정 회장은 취임 1년 만에 첫 거래를 성사시키는 셈이다.

1995년부터 20년간 한국JP모간을 이끌며 2012년 KCC의 에버랜드 지분인수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킨 임 회장은 지난해 9월 CVC 한국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베어링PEA는 애초 지난 3월 글로벌 물류업체인 DHL, UPS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3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한 뒤 매각 작업을 진행했으나 인수 후보자측과의 가격 차로 무산됐다.

이후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기업공개(IPO)안도 검토하는 한편 CVC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칼라일 등 PEF를 대상으로 매각 작업도 진행했다.

로젠택배는 CJ대한통운[000120], 한진택배, 현대로지스틱스에 이어 국내 4위 규모의 택배업체다.

지난해 매출 3천513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33.3%, 24.4% 증가한 수준이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