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 커지는 SK하이닉스·네이버, 시총 3위 꿰찰까

입력 2016-09-2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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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의 주가가 주춤한 동안 4~5위에 포진한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1~5위권에서 220조원대인 삼성전자(1위)와 37조원 수준인 한국전력(2위)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 시총은 각각 30조원 안팎이어서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전날 시가총액은 29조9천937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인 현대차[005380](30조5천83억원)와 불과 5천146억원밖에 차이가나질 않는다.

SK하이닉스 시총은 올 들어서만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작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2조3천860억원으로 7위에 그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장중 4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새로 쓰는 등 지난 5월18일(2만5천650원) 연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증권가에서 D램 가격 상승과 수급 개선이 SK하이닉스의 실적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라 나온 영향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이 이뤄져 올 하반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PC D램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85% 증가한 19조7천억원과 4조6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들어 NH투자증권[005940](4만8천원→5만2천원), 하나금융투자(3만7천원→4만9천원), 키움증권(4만7천원→5만3천원) 등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조만간 SK하이닉스가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감소,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내수침체,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실적 전망이 비교적 어두운 상태다.

현재 시총 5위인 네이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날 네이버 시총은 29조2천379억원으로, SK하이닉스보다 7천558억원 적다. 작년 말에는 시총 10위(21조6천894억원)에 불과했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 장중 89만5천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9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과 포털·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계속 올랐다.

고평가 지적에 잠시 조정 국면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신규 메신저 스노우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주가는 재차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SK하이닉스와 시총 3위를 놓고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NH투자증권(90만원→110만원), 삼성증권[016360](94만원→100만원),유진투자증권[001200](80만원→97만원) 등이 줄줄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1배로 페이스북(25.0배)과 텐센트(29.9배)에 비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향후 라인의 이익 개선과 스노우의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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