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입성 에이치시티 "車 시험인증사업 진출"

입력 2016-09-29 14:28  

에이치시티는 29일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대형 배터리와 자동차 시험인증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험인증사업 분야가 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자동차, 의료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이렇게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옛 현대전자 품질보증실을 모태로 한 국내 최대 스마트폰 시험인증기업이다. 현대전자 출신인 이 대표는 2007년부터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맡기면, 해당 제품이 국가마다 규정한 요구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시험, 검사를 통해 입증해주는 일종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다.

2000년 초반 당시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였던 노키아의 지정시험소로 등록된 이후 현재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샤오미, 화웨이 등 다수의 글로벌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스마트폰 1종에 평균 1억1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며 "통신기술의 진화로 시험인증비용이 증가하면서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시험인증 외에 교정 사업도 하고 있다.

교정이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주기적으로 표준기와 비교·진단해주는 기술 서비스다.

시험인증과 교정 사업을 동시에 하는 국내 기업은 에이치시티가 유일하다.

매출액 비중은 시험인증사업이 62.3%, 교정사업이 37.7%를 차지한다.

이수찬 대표는 "정부가 내년 하반기에는 인증기관 자격을 민간에도 허용할 방침"이라면서 "자동화시스템 등 국내 최고 ICT 시험인증기술을 기반으로 1호 민간 인증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베트남, 인도, 이란을 교두보로 해외 시험인증·교정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시티는 코스닥 상장 공모액 가운데 150억원 정도를 중대형 배터리·자동차 시험실을 짓는 데 쓸 계획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13만6천460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9천200원∼2만2천500원이다.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은 뒤 내달 중순께 상장할 예정이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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