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내달 상장 화승엔터 목표가 2만원 제시

입력 2016-09-30 08:18  

대신증권[003540]은 30일 내달 코스피 상장을앞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당분간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이다스 그룹의 신발 ODM(제조사 개발생산) 업체인 화승비나의 국내 기업공개를 위해 작년에 설립된 중간 지주회사다.

유정현 연구원은 "화승비나의 아디다스 그룹 내 점유율은 12%(2위)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아디다스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맞춰 향후 3년간 생산설비가 연평균 24%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부터 고가 제품인 아디다스 러닝화 생산이 증가하고 2018년엔부스트(Boost) 시리즈 완제품 생산 시작으로 매출액과 판매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승비나의 올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53%, 58% 증가한 3천287억원, 18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격은 1만5천원,예상 시가총액은 4천91억원이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신규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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