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점진적인 금리인상, 아시아채권 수익률에 긍정적"

입력 2016-10-12 13:42  

"선진국은 마이너스 금리이기에 아시아 국가가발행한 회사채 수익률은 굉장한 매력을 갖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올리면 아시아 채권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분펭위(Boon Peng Ooi)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싱가포르 채권 CIO는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시아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금융시장에서 아시아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분펭위 CIO는 "아시아 현지통화 표시 채권시장 규모는 10년간 2만1천70억달러에서 9만1천40억달러로 4배 이상 커졌다"며 "아시아 하이일드 및 투자등급 채권은 미국과 유럽 회사채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표시 아시아 채권시장도 시가총액이 연평균 연 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 채권은 위험은 낮고 수익률은 높아 가장 주목하고 있는 상품"이라고말했다.

이 같은 판단하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달러 표시아시아 채권 펀드(재간접형)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은 구조적인 개혁 덕택에 아시아 채권의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시아의 펀더멘털은 다른 이머징 시장에 비해 전반적으로 견고한 상태로, 지난해 정부 부채 대비 경상수지는 선진 7개국(G7)보다 높은수준이며 아시아 국가의 신용등급도 대부분 BBB- 이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중국은 안정적인 환율 및 통화정책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조세 개혁 등으로 경제체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분펭위 CIO는 향후 미 달러 표시 아시아 채권의 수급 여건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로 달러 표시 아시아 채권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하이일드 회사채의 업종, 개별 발행사 간 크레딧 지표가 상당히 엇갈리고 있어 점점 고유 위험이 부각되고 있기에 종목 선정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분펭위 CIO는 "미국이 올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단행은 아시아 채권 수익률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단계적인 금리인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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