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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B증권 '투톱 체제'…윤경은·전병조 공동대표

입력 2016-11-01 16:30  

KB-현대證 합병 결의 및 대표이사 선임 이사회 개최

통합 KB증권이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과 전병조KB투자증권 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KB금융지주는 1일 오후 대표이사 후보 추천 이사회를 열어 통합 KB증권의 초대사장에 윤경은·전병조 공동대표를 추천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증권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직 증권사 대표나 KB금융 내 인사가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통합 초기인 만큼 두 증권사의 효율적인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가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공동 대표이사는 12월 중순께로 예상되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 3개사는 각사에서 합병 결의 이사회도 개최해 현대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KB투자증권을 소멸법인으로 하는 내용의 합병안도 결의했다.

최근까지 안갯속이던 대표이사 인선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통합 KB증권의 출범작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합병 인가, 합병 승인 및 대표이사 선임 주주총회 등을 거쳐 통합 KB증권은 내년 1월 1일 출범할 계획이다.

일정대로 통합 작업이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말 자기자본 기준으로 통합 미래에셋대우[006800](6조7천억원)와 NH투자증권[005940](4조5천500억원)에 이은 업계 3위의 대형 증권사(3조9천500억원·양사 자기자본 단순 합산)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달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으로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이날 상장 폐지됐다.

현대증권의 전신인 국일증권이 1975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지 41년만에 주식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현대증권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바이 코리아(Buy Korea) 펀드'를 출시해펀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금융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13년 12월 매각을 결정하면서 영업력에서 유무형의 타격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작년 10월 일본계 금융자본인 오릭스에 넘어갈 뻔했다가 매매계약이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KB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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