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트럼프 우세에 동반 급락

입력 2016-11-09 12:59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9일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급락(채권값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채권 고시가 기준)는 전날보다 5.2bp(1bp=0.01%p) 내린 연 1.373%를 나타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455%로 5.9bp 떨어졌으며 10년 만기 국채 역시 연 1.636%로 6.6bp 하락했다.

채권금리의 하락은 트럼프 후보 당선이 우세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11bp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 속에 최근 오름세를 보이다가 개표 결과가 트럼프 당선 쪽으로 기울면서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상당 기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정책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회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장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없지만, 금리 인상 속도가 지금처럼 완만하지 않고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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