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달러 강세, 한국 증시 부담 요인

입력 2016-11-16 08:54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이후에도 달러화 강세기조가 강화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은 12월 금리인상 확률이 상승했고 '금리 상승→투자사이클 회복→기대 인플레 급등'의 사이클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금값 하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근 달러화 강세가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대응에 있어 크게 위축될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달러 강세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머징마켓 전반의 통화가치 하락과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로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 압력이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다소 제한될 전망이다.

8일 미 대선 직전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약 1조4천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 이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 섹터와 자동차 섹터 등에 대한 매도세가강화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는 섹터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기계, 그리고 나스닥 헬스케어 지수 급반등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효과가 부각된 헬스케어 섹터, 기타 저평가된 증권 섹터 등이다.

섹터별 어닝 모멘텀을 확인해 보면 최근 4개월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우상향되고있는 섹터는 철강, 은행, 보험이다.

이에 반해 이익 추정치 우하향 섹터는 자동차·유통·필수소비재·제약·유틸리티 섹터 등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 결과가 발표됐다.

MSCI 이머징마켓 스탠더드 지수에 2개 종목이 편입됐고 1개는 편출됐다.

신규 편입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테크윈[012450]이며 MSCI의 리밸런싱에 따른 패시브 펀드들의 편입 종목군 수요는 지수 적용일 전날인 30일 종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액티브 펀드들의 경우 한 박자 빠른 편입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 MSCI는 MSCI 스몰캡 지수의 편입 종목으로 셀루메드, 동진쎄미켐, 지엔코, 해태제과, 홈캐스트, 에스티팜, 테스 등 총 11개 종목을 발표해 해당 편입 종목군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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