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채권시장, 탄핵안 영향은 제한적…외국인이 관건"

입력 2016-12-12 09:03  

NH투자증권은 12일 채권시장이 탄핵 정국으로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나 대외 변수에 따른 외국인 매매에 따라 시장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5월 14일 헌법재판소 기각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국고채 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탄핵으로 인한안전자산 선호 현상보다 외부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탄핵안이 통과된 당일에는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나 그 이후로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4년 국채 금리 흐름을 보면 탄핵 논의에서 국회 의결까지 기간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했고 탄핵안 의결 후 헌재의 기각 결정까지는 국내 경기 부진 속에 중국의 긴축 노선 선회에 따른 충격으로 급락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탄핵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대외 변수 영향력이중요하다"며 "이번 역시 탄핵안 통과는 국가 위험 감소와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나 대외 변수 영향력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매동향이 중요한데 2004년 탄핵안 의결 당시 외국인은 단기채위주로 순매도했다"며 "이번에도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한다면 오히려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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