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수주산업 공시 적정성' 등 4대 이슈 중점감리

입력 2016-12-23 06:00  

금융감독원은 내년 중점감리 대상으로 수주산업의 공시 적정성 등 4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점감리는 기업의 재무제표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특정 회계 이슈에 대해서만 감리하는 것을 말한다.

4대 중점감리 대상은 ▲ 비시장성 자산평가 ▲ 수주산업 공시 ▲ 반품·교환 회계처리 ▲ 파생상품 회계처리의 적정성이다.

우선 금감원은 영업권과 비상장주식 등 시장성이 없는 자산에 대해 회계법인 등외부 평가기관이 부실 평가를 하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이 비시장성 자산에 대해 평가 대상 기업의 요청을 거절하지못하고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관행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주산업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별 진행률이나 미청구 공사 금액을 제대로 공시하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 수주산업 기업에 대한 공시 기준이 대폭 강화됐으나 반기보고서를 낸 수주산업 기업의 18.5%인 40곳이 기재사항을 미흡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기업이 재화 판매에 따른 매출을 산정할 때 반품·교환 예상액을 제대로 차감하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중점 점검 대상은 유통, 제약업, 의료기기 등 반품이나 교환이 다수 발생하는업종이다.

금감원은 신주인수권 등 파생상품의 회계처리에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으로 분류해 공정가치로 제대로 평가하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기업 감리에서 주로 지적된 내용을 4대 점검 이슈로 정리했다"며 "관련 회계 이슈가 있는 기업들이 재무제표 작성단계부터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내년 3월 2016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중점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