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 여파로 2,020선 후퇴(종합)

입력 2016-12-28 10:24  

<<오전 10시19분 기준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8일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88%) 하락한 2,024.

22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개장한 뒤 2,020선에서 약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가 내려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락일에는 지수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배당으로 나갈 현금이 배당 전시가총액에서 미리 빠져나간 것으로 가정한 상태에서 주식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배당 관련 종목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이날 코스피가 33포인트가량 떨어지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가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지만 배당락 효과를 고려하면 비교적선방하는 셈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2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있다.

외국인도 264억원어치를 동반 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4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83% 내린 178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4.04%), SK텔레콤[017670](-3.03%) 등과 같은 고배당주들의 낙폭이 특히 크다.

이밖에 유한양행[000100]이 폐암 신약 중국 기술이전 계약 해지 소식에 2.93%하락 중이고 호텔신라[008770]가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탈락 등 악재 여파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 비금속광물(0.95%) 등이 오름세고 전기가스업(-3.33%), 통신업(-2.41%), 은행(-2.50%)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4.75포인트(0.77%) 오른 623.13을 나타냈다.

지수는 3.88포인트(0.63%) 오른 622.2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말에는 배당주가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당락일을 전후로 연초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닥 시장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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