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쏠림 현상 심화할 듯

입력 2017-01-04 08:47  

올해 새해 증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크지 달라진 것도 없지만, 새해 연초 발표된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지수가 51.9로 예상치(50.9)를 웃돌고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증시 분위기를 되살리고 있다.

또 4분기 수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원화 환산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코스피 2,070선 한계에 대해서 극복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 이유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신흥시장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인 '미국 국채금리-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스프레드 하락 전환과 시차를 둔 신흥시장 주가 상승 전환이라는 반복된 학습 효과이다.

그리고 미국 국채금리는 당분간 10년물 기준 2.5%에서 기술적 저항이 기대되는데 반해 올해 1분기 기대인플레이션은 국제 유가 상승률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갈가능성이 크다.

둘째,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새해 연초 선진국 경기 모멘텀 둔화 등의 이유로기술적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의 거시지표 개선 흐름이 반영되면서 신흥시장 경기 모멘텀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원화에 대한 달러 외 유로화 및 엔화의 캐리(carry) 수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잠재적인 달러 강세 속도 조절 압력은 외국인 증시 수급을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올해 1분기 증시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지속할 것을 추천한다. 시장 대응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업종 등 IT 부문과 화학·에너지업종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에 착안해 실적 개선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에너지 등에 대한 쏠림 현상은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 부장. ys.rhoo@kbfg.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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