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청지역에서 발생한 5천88건의 안전사고 가운데 만 14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2천507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와 40대, 20대, 50대 사고 비율이 각각 10.6%, 9.7%, 8.4%, 8.0%등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전체의 5.0%에 달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는 가정이 62.7%로 가장 많았고, 교통시설(6.1%), 교육시설(4.5%), 상업시설(4.5%), 여가 및 문화놀이시설(1.6%)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원인이 되는 품목은 구조물·건축물과 가구·가구설비로 인한 사고가 각각 18.8%, 17.0%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기호품(13.5%)과 차량에 의한 안전사고(9.
1%)가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 유형으로는 찔림·베임 등의 열상이 34.4%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이물질(10.7%), 찰과상(10.2%), 타박상(5.0%) 등의 순이었다.
대전소비자원 우상균 차장은 "의외로 야외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가정에서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났다"면서 "가구의 모서리를 둥글게 라운딩 처리하는 등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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