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 대덕특구 방문…'산학연 소통'(종합)

입력 2013-04-23 17:01  

<<연구소기업 대표 등 발언 추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취임 후첫 현장 소통 행사로 대덕특구를 찾았다.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면 산·학·연을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소기업, 대학 등이 밀집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해 산학연 현장의 현황과 업무를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연구소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연구소기업 대표들은 설립·운영 과정에서 겪은 제도적 불편과 애로사항 등을 토로했다.

제1호 연구소기업인 선바이오텍 김치봉 대표는 "7년 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당시에 비해 법인세 혜택 등 제도는 많이 개선된 편"이라면서 "당시만 해도 연구원이기술만 주고 나 몰라라 해 연구원과의 간담회만 열리면 성토장이 되기 일쑤였다"고말했다.

김 대표는 "연구원들도 사업이 성공하더라도 돌아가는 인센티브가 적고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면서 "개별 연구원보다는 특구 전체 차원에서 기술사업화 담당 부서를 지원하는 등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진 i-KAIST 대표는 "창업할 당시 인지도가 없다보니 학교의 이름과 기술이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면서 "선배 기업가와 정부가 청년 창업자들의 든든한우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연구단지에서 연구성과를 사업화로 어떻게 연계하는지가창조경제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면서 "연구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과학연구원(IBS) 직원들과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 2017년까지 50개연구단 구성 ▲ 중이온가속기 건설 ▲ 수리과학연구소 청사 건립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기초과학연구원이 세계 10대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최 장관은 이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가진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출연연이 기존에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을 내다보는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비 예산 반영이 미뤄지는 데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 장관은 "대전시와 협의 중"이라면서즉답을 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추경예산안에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예산 500억원은반영했으나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반발하고있다.

jyoung@yna.co.kr abb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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