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 안전 우리 시설로 확인한다

입력 2013-06-16 08:34  

원자력硏, ATLAS 이용 국제 공동연구 주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제기된 원전 안전 향상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우리 연구진이 우리 기술로 구축한실험시설을 이용해 주관한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 3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주관한다고 16일 밝혔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등 13개국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원자력연 열수력안전연구부가 자체 기술로 설계·건설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ATLAS)'가 동원된다.

원자력연은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사고 발생 시의 각종현상을 측정하고 원전에 전력공급이 완전히 중단됐을 때 전기 없이도 중력에 의해냉각수를 공급하는 피동안전계통 등 새로운 안전개념에 대한 효과실험을 ATLAS를 이용해 수행하게 된다.

이 같은 OECD-ATLAS 프로젝트는 7월 초 발표될 OECD/NEA의 후쿠시마 사고 관련활동보고서에도 중요한 후속 활동 가운데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연호 원자력연 원장은 "OECD-ATLAS 프로젝트는 2007년 구축돼 활발하게 운영중인 ATLAS의 가치와 실험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원자력 안전연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ATLAS는 원전의 원자로 계통과 안전계통 등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한 대형 실험시설로, 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 가열봉을 이용하므로 냉각재 상실사고 등 다양한사고를 방사선 사고 우려 없이 모의 실험할 수 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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