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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제중·고 옛 유성중학교 부지에 설립

입력 2013-08-29 15:18  

대전시 제시 부지 '부적합' …개교도 2017년 3월로 늦춰

대전 국제중·고등학교가 옛 유성중학교 부지에설립된다.

대전시교육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설립하려던 가칭 대전 국제중·고등학교 설립계획을 변경, 옛 유성중학교 부지에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기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벨트 내 국제중·고등학교 설립도 불투명해져 지역 우수인재 외부 유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돼 설립 위치와 개교 시기를재검토하게 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택지개발계획에 포함된 학교 용지와 폐교 재산 등을 대상으로 국제중·고 설립 여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 결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접근성, 부지 면적과 재정 투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옛 유성중학교 부지를 신설 최적지로 판단했다.

특히 새롭게 학교부지를 매입해 신설을 추진하면 800억∼1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폐교 재산을 활용하는 것이 재정절감(최대 500억원)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봤다.

시교육청은 옛 유성중학교와 바로 옆 유성생명과학고 일부 부지(개발제한구역)3만8천94㎡(1만1천523평)에 498억원을 투입, 국제중·고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대전시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정주여건 등을 고려, 지난 4월학교 신설 부지로 제시한 과학벨트 거점지구 주변 둔곡동( 4만6천200㎡.1만4천평)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대전시청이 제시한 과학벨트 거점지구 주변 부지는 고압선이 통과하고 시내에서 너무 원거리에 있는 등 학교 신설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학교설립 관련 교부금신청 등의 행정절차기간이 소요돼 애초 2015년 3월하려던 개교 시기도 2017년 3월로늦추기로 했다.

대전 국제중학교는 총 12학급 300명(학년당 4학급 100명), 국제고는 총 18학급450명(학년당 6학급 150명) 규모이다. 정원외(중학교 학년당 25명, 고등학교 학년당30명)은 외국인이다. 공립학교로 수업료도 일반 공립학교 수준이다.

이지한 부교육감은 "국제중·고 설립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으로 유입되는 외국인과 귀국자 자녀를 위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지역우수 인적자원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시교육청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해외 연구원의 정주 여건마련,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국제학교 설립 사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허울 좋은 명분일 뿐 특권교육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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