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내 PC 본다" 클라우드다스 기술개발(종합)

입력 2013-10-17 16:27  

<<해킹 위협 방지, 기술 우수성 등 내용 추가>>

인터넷이 연결되는 전 세계 어디서든 내 컴퓨터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자신의 데스크톱 PC를 인터넷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다스(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로서 데스크톱을 빌려준다는 뜻)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국내 공공기관 3곳에 설치됐으며,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회사 3곳에 기술 이전됐다.

이 시스템은 개인용 PC의 환경을 데이터센터에 두고 이용하는 것으로, 웹 하드와 달리 단순히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데스크톱을 서비스하는기술이다.

해외 출장 중일 때도 인터넷을 연결해 로그인하면 내 PC의 바탕화면을 볼 수 있고, 문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영상이나 한글 문서 등을 불러오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내 컴퓨터 환경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자신의 PC나 노트북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이용할 수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단말장치인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필수적인 장치만 탑재한 얇은 인터넷 연결 단말장치)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씬 클라이언트를 켠 뒤 로그인하면, 내부망과 외부망으로 분리해 사용 가능하다.

내부망은 사내 그룹웨어가 연결되고 외부망은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별도 윈도우가 실행되기 때문에, 망 분리를 통해 해킹도 방지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기관에서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번거롭게 PC를 두 대씩 써왔는데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외국산 기술보다 구축 비용이 60%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상 데스크톱의 유지보수 비용과 전력소비량도 해외 기술에 비해 각각 32%, 66%씩 줄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기술에 비해 입출력 가상화 기술, 외부장치 연결 기술, 데스크톱 가상화(VDI) 프로토콜 기술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이번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 7건을 출원하고 기술이전 6건을 달성했으며,국내외 2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최완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공공기관에서도정보 보안을 위해 두 대의 컴퓨터를 사용할 필요 없이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면 된다"면서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를 서비스할 수 있는 다스 2.0 기술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