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학생들 대기업 선호 여전… 대표기업은 한화

입력 2013-10-21 17:05  

대전지역 대학생들은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보다는 여전히 높은 연봉의 대기업을 선호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한화'를 꼽았다.

21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구직성향및 지역 기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30%이상이 한화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 소주 업체인 '더맥키스컴퍼니'(구 선양, 17%), '로쏘㈜성심당'(14%),지역 대표 종합건설업체인 '계룡건설산업'(13%) 순이었다.

이 밖에 우성사료, 골프존, 한국타이어, KT&G, 하나은행, 금성백조주택, 바이오니아, 한라비스테온공조, 이엘케이, 진합 등 지역의 대표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도들었다.

이들 '대전 대표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지에 대해서는 52%가 '그렇다', 48%는'아니다'라고 답해 비슷했다.

희망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내 높은 인지도'(24%), '전공활용 가능'(23.2%), '좋은 복리후생'(22.4%) 등을 꼽았고,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공 불일치'(33.9%), '타 목표 기업'(29.5%)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 대전지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지에 대해서는 58%가 '그렇다', 나머지 42%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대전지역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목표기업이 다른 지역에 위치해서'라는 답변이 7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 수 부족'(12.8%), '전문자격 준비 때문'(5.1%), '낮은 연봉'(3.8%), '전공분야 업체부재'(1.9%), '창업 희망'(1.3%)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취업 선호 기업 규모에 대해서는 '대기업'(43.5%)과 '중견기업'(35.4%) 등으로 많이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9.9%에 불과했다. 나머지 11.1%는 관공서,공공기관, 연구소, 창업 등을 원했다.

희망연봉 수준은 Ɖ천만원 이상'이 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ƈ천500만∼2천900만원 이하'(35.9%), ƈ천만∼2천400만원 이하'(19.8%), ƈ천만원 이하'(2.2%) 순이었다.

최근 청년실업의 주된 원인으로는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서'(26.5%), '일자리 자체가 부족'(23.7%), '까다로운 채용 기준'(22.1%),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12.5%), '취업에 대한 의지 부족'(11.5%) 등을 들었다.

이상선 대전상의 조사홍보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인재들의 이상과 기업들의 현실에서 발생하는 차이가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은 복지정책 및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직업관에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고용 확대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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