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잇단 공공기관 축소로 주민불편 우려

입력 2014-07-13 08:00  

충남 서천군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군내 각종 공공기관이 인근 지역으로 통·폐합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천의 인구는 6만7천651명으로 집계됐다.

서천 인구는 1992년 9만2천361명으로 10만명 이하로 떨어진 뒤 해마다 2천명 이상씩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인구가 줄면서 각종 공공기관의 통폐합이 잇따르고 있다.

2008년 보령고용센터 서천출장소가 폐쇄됐고, 2010년에는 KT&G 서천지점이 보령지점과 통·폐합됐다.

수년 전에는 건강보험공단 서천지사가 보령지사와 통·폐합되고 올해도 KT 서천지사가 인근 부여지사에 통합되는 등 최근 7년간 5개 공공기관이 지역을 떠났다.

서천의 한 주민은 "공공기관이 축소되면서 주민들이 소소한 민원을 해결하려 해도 타 지역을 방문해야 한다"며 "결국 공공서비스의 질이 저하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서천군의 한 관계자는 "지방 분권화 추세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공기관 통·폐합과 축소는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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