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개통 40년…하루에 지구 2.7바퀴 달린다>

입력 2014-08-13 07:01  

코레일 광역철도 '수도권 시민의 발' 하루 300만명 이용전철 수송 분담률 36%, 외국보다 낮아…수인선 등 개통 앞둬

수도권 전철(코레일 광역철도)이 오는 15일 개통 40주년을 맞는다.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수도권 전철은 수도권 '시민의 발'로 수도권을 하나의경제권역으로 묶으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서울역에서 첫 기적을 울린 수도권 전철은 당시 경부선(서울∼수원), 경인선(구로∼인천), 경원선(청량리∼성북) 등 3개 노선 29개역, 영업거리 74.1km에서 운행을시작했다.

40년이 지난 현재는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의 연장과 함께 안산선(1988년 10월), 과천선(1993년 1월), 분당선(1994년 9월), 일산선(1996년 1월), 중앙선(2005년 12월), 장항선(2008년 12월), 경의선(2009년 7월), 경춘선(2010년 12월), 수인선(2012년 6월) 등 12개 노선 228개역으로 늘었다. 영업거리도 523.3km로 확장됐다.

코레일 관할 구간 외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9,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 구간을 합한 수도권 도시철도 총 영업거리는 955.1km이다.

코레일 전동열차는 현재 하루 3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모두 2천454회 운행한다. 운행거리는 10만9천223km로 매일 지구를 세바퀴 가까이 도는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 수는 11억 명에 달했다.

코레일 관할 구간 외까지를 합한 수도권 도시철도 1일 이용객 수는 1천73만명.

연간 이용객 수는 39억1천521만명이다.

코레일 관할 구간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영등포역이다. 하루 승하차인원이 11만2천191명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부천 8만9천787명, 수원 8만7천487명이다.

반면 이용객이 가장 적은 역은 경춘선 신내역(464명), 백양리역(491명), 중앙선신원역(511명) 순이다.

코레일이 지난달 전철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수도권 전철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가별 도시철도 기본운임은 영국 런던이 우리나라의 5.37배, 일본 JR 2.81배,미국 뉴욕 2.15배, 프랑스 파리가 1.7배 수준으로 수도권전철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교통복지를 실현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 전철이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아 있다.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보면 서울 지하철이 36%로 도쿄 86%, 런던 65%, 파리 58%에 비해아직도 낮은 편이다.

정시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도 수도권 전철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경의선 용산∼공덕 구간이 연결되는 데 이어 2015년 수인선(송도∼인천),2016년 신분당선(정자∼광교), 2017년 수인선(수원∼한대앞), 2019년 신안산선(중앙∼여의도)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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