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을 별미 자연산 '대하' 출하

입력 2014-08-31 16:00  

9월만 되면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충남 태안의 가을철 최고의 먹거리 대하 출하가 본격화됐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을 중심으로 자연산 대하가 지난달 21일께부터 잡히기 시작해 29일까지 백사장항 수협 위판장에서는 하루 평균 1t가량의 대하가 ㎏당 평균 1만5천∼1만7천원에 위판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위판량은 3배가량 늘고 위판가는 8천∼1만6천원 가량 낮은 금액으로, 대하 풍년을 예감케 하고 있다.

아직 철이 이르다 보니 크기는 1㎏에 45마리가량 올라갈 정도이지만 가을철 대표 별미 대하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백사장항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10월까지가 최적기인 대하 철이면 백사장항은 주변 식당뿐 아니라 항·포구 내즐비하게 늘어선 수산물 판매장 앞에도 손님들이 북적여 주변의 상가와 펜션도 벌써부터 손님맞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대하는 수컷보다는 암컷이 더 크고 맛있는데, 날로까먹거나 소금구이, 튀김, 찜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은박지를 깐 석쇠에 소금을 친 뒤 대하를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는 고소하고단백한 맛과 쫀득한 육질이 일품으로 아이에서 노인까지 건강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백사장항의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은 "가을에 대하를 못 먹으면 1년이 서운한 마음이 들어 대하가 나온다는 소식에 만사 제치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자연산 대하와 모습이나 맛이 비슷한 양식새우(흰다리새우)도 저렴한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자연산과 양식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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