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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쪼이면 고쳐지는 전기회로 개발 < KAIST>

입력 2014-10-15 09:58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박정기, 김희탁 교수가 성균관대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 이승우 교수와 공동으로 끊어진 전기회로에 레이저를 쪼이면 다시 붙어 전기가 통하게 되는 '빛을 이용한 자기회복 전기회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빛의 편광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아조 고분자(아조화합물)를 휘어지는연성필름에 코팅한 뒤 전기전도도가 우수한 은 나노와이어를 붙여 휘어지는 전기회로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회로를 인위적으로 끊어지게 한 뒤 레이저 빛을 쪼이자 아조 고분자가빛의 편광 방향에 따라 움직임과 동시에 은 나노와이어가 같이 움직이면서 끊어진부분이 다시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레이저포인터를 2분 정도 쪼이는 것만으로도 완벽하게 수리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잘 휘어지는 연성기판을 사용해 플렉시블 전자기기나 웨어러블 컴퓨터, 인간형로봇의 전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박정기 KAIST 교수는 "최근 휘어지는 전자기기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기회로가 구부림 등 자극에 의해 끊어지거나 손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속 아이언맨도 탐낼만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성균관대 교수는 "기존 자기회복 전기회로는 고온을 가하거나 용매를 사용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있는 레이저로 전기회로의 전기전도도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KAIST와 성균관대 교수진의 지도 아래 KAIST 강홍석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지난달 16일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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