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사업 본격화…대전서 기념식

입력 2014-11-21 14:55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21일 오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대전시장, 민병주·박범계 국회의원,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과학벨트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와 함께 서울대와 KAIST 등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과 과학벨트 거점도시 및 기능도시에서 채취한 흙을 모아 실린더에 넣고 발파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 대전 엑스포 추억의 사진전, 과학의 원리를 활용한 매직쇼, 희망미션 레이스, 축하공연 등이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엑스포과학공원 철거를 기념해 과학벨트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고,과학벨트 정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힌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과학벨트는 기초과학을 통한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라며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를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 충남 천안을 연계해 과학비즈니스 혁신 역량을강화하고 과학벨트와 특구를 연계해 과학벨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2030년까지 기초과학연구원을 세계 10대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초과학연구원은 글로벌 기초연구의거점으로서 창조경제를 꽃피우는 발원지가 될 것"이라며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를토대로 대학과 기업,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연계해 연구성과의 사업화도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원장,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원장, 독일막스플랑크 뇌공학연구소 원장 등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은 출연연이 집중돼 있는 대덕특구가 있고 1천400여개의 벤처기업이 모여있는 과학의 도시"라며 "특히 1993년 대전 엑스포가 열렸던 곳이과학벨트 거점지구로 다시 태어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벨트를 대덕특구와 연계해 독일 드레스덴이나 미국 실리콘밸리처럼대전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들어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2021년까지 모두 1조6천66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랜드메카로서 연구공간과 함께 연구원, 학생, 지역 주민등에게 개방되는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신동지구 내 98만㎡ 부지에 13만㎡ 규모로 자리할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는 가속기로서, 핵물리·물성과학·의생명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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