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편광필름 특허출원 급증…3년간 62% 증가

입력 2015-02-16 10:42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선명한 화면과 저 소비전력을 위한 핵심부품인 편광필름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편광필름의 특허출원은 2011년 190건에서 2014년 308건으로 최근 3년간 62% 늘었다.

편광필름은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수율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기술개선활동이 활발한 것이 출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편광필름 관련 외국인 출원은 2008년 121건에서 2014년 64건으로 줄었으나 내국인 출원은 93건에서 244건으로 2.6배 급증했다.

이는 세계시장 1위에 따른 국내 LCD TV업체들의 편광필름 수요 증가 및 달러 강세로 국내 광학필름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편광필름의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한 결과로 보인다.

주요 출원기술로는 여러 가지 광학필름을 편광필름에 일체화시켜 LCD 패널의 두께를 줄이는 기술, 편광 성능을 향상시켜 화질의 선명도를 개선하는 기술, 편광 과정에서 손실되는 빛을 재활용해 밝기를 높이고 소비전력을 줄이는 반사형 편광필름기술 등이 있다.

전세계 TV시장에서 LCD TV의 비중이 2011년 83%에서 2015년에는 98.4%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LCD TV의 핵심부품인 편광필름의 세계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국내 편광필름 업체들은 세계 1, 2위 LCD TV 업체를 든든한 캡티브 마켓(전속시장)으로 보유한 장점이 있는 반면, 필름소재에서는 대일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중국업체의 추격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재기술 확보와 함께 해외 후발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특허출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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