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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한국발전교육원 이전 반대여론 '고조'

입력 2015-04-09 11:20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부근에 있는 한국발전교육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데 대해 지역에서 반대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태안군의회(의장 박남규)는 9일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발전교육원의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의회는 성명에서 "한국발전교육원은 1997년 한국서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에서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건립한 사단법인 교육기관으로 태안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주민들의 반감을 줄이고 지역에 대한 보상 성격으로 건립된 것"이라며 "태안화력 9, 10호기가 증설되고 한국서부발전의 본사까지 태안에 정착한 시점에 교육원을 대전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한국발전교육원의 이전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하며, 이전을 강행하려면 태안화력발전소도 함께 가져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도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가 들어서면서 환경공해, 주민건강에 대한 우려의 보상차원으로 출범한 한국발전교육원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생들의 교통사정이 나쁘고, 신규발전소( 9, 10, 11, 12호기)가건설되면 교육환경도 나빠져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은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사상 최악의 유류유출 사고로 지역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화력발전시설 및 송전선로에 대한 군민의 부정적 정서가 여전한 상황에서 교육원을 이전해서는 안 된다"며 "이전 문제는 반드시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강조했다.

한국발전교육원은 5개 발전사가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해 태안화력발전소 부근에설립한 이후, 교직원 8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4만2천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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