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기술 특허출원 증가…개도국 원조에도 한 몫

입력 2015-06-30 12:01  

연간 양봉산물 생산액 규모가 4천억원을 넘어선가운데 양봉 분야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30일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10∼2014년 특허출원된 양봉기술은 모두 196건인데2012년 29건에서 2013년 31건으로 조금 늘더니 지난해에는 61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출원된 양봉기술 가운데는 꿀의 효율적인 생산과 관리를 쉽게 하기위한 벌통 구조에 관한 기술이 69건으로 가장 많았다.

벌꿀이나 프로폴리스 같은 양봉산물 수확에 관한 기술이 42건, 화분이나 당액등 꿀벌 먹이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과 병해충 방제 기술이 각각 17건, 벌집꿀 생산기술이 16건, 벌을 이용한 꽃가루 수정 기술이 9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술 중 꿀이 저장된 벌집을 숙성시켜 수확하는 벌집꿀 생산 기술이 최근크게 주목을 받는데 2013년 처음으로 3건이 출원됐고 지난해에는 2014년에는 13건으로 늘었다.

이 기술은 꿀을 별도로 채취하지 않아 노동력이 적게 들고 수확시 가열하지 않아 향이 깊고 진하며 영양소 파괴도 적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기술개발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허청은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의 하나로 우리나라 양봉기술을 지난해가나에 보급, 현지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양봉산물의 시장 규모가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 연구소, 대학에서 양봉분야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머무르지 말고 생산된 벌꿀의 부가가치를 높여 건강식품, 미용, 의약 등 관련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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