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상민 교수, 세계3대 디자인상 'IDEA 2015' 수상

입력 2015-09-24 08:59  

쓰레기로 만든 쓰레기통 'T2B' 등 3작품 은·동상 수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강성모)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팀이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에 출품한 작품이 은상 1개와 동상 2개를 수상했다.

KAIST는 배 교수팀이 쓰레기로 만든 쓰레기통 콘셉트로 디자인한 'T2B'(Trash to Bin)가 은상을, 블라인드나 롤스크린을 조절하는 줄을 방향을 알 수 있게 디자인한 '롤디'(Roll-Di)와 태양전지를 원하는 모양으로 프린트해 사용할 수 있게 한 프린팅 솔라셀(Printing Solar-cell)이 각각 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수여하는 IDEA는 독일의 iF 디자인 상, 레드닷 디자인 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꼽힌다.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T2B는 약 850g의 폐지로 제작된다. 펄프화 시킨 폐지를휴지통 모양의 틀을 이용해 간단한 압축공법으로 함든다. 습기에 대비하기 위해 해조류에서 추출한 코팅제로 방수코팅하면 제품이 완성된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간단한 압축공법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고 재활용의 시작은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통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친환경적 의미를 담았다.

롤디(Roll-Di)는 블라인드나 롤스크린을 올리고 내릴 때 어느 쪽 줄을 당겨야할지 헷갈리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디자인을 통해 단순하고 간단하게 해결한 작품이다. 말굽형태의 화살표 모양 제품을 줄을 사이에 두고 내장된 자석을 이용해 조립하면 줄의 방향과 롤스크린의 작동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프린팅 솔라셀(Printing Solar-cell)은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의 솔라셀 패턴을프린트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누구나 집에서 생산할 수있다는 점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통한 DIY개념과의 융합 효과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일반 잉크제트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를 유기 솔라 잉크 카트리지로 교체하는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유기 솔라셀은 실리콘 혹은 플라스틱 솔라셀보다 유연하고색상 선택이 자유로우며 단가가 낮아 생산성이 높다.

배 교수는 "하위 90%를 위한 디자인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에게 상을 주신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배 교수 연구팀(ID+IM)은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을 목표로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 중이며 이에 앞서 지난 7월레드닷 디자인에서는 3개 작품이 대상(박스쿨) 등을 수상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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