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과기실장 "오바마 정부, 과기혁신전략 강력 시행"

입력 2016-03-30 14:57  

홀드렌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KAIST서 특강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과학·기술·혁신은경제, 보건, 환경 등 다양한 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과학·기술·혁신 전략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인 존 홀드렌 박사는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미국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과학을 제 위치로 되돌려놓겠다"고 다짐한 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벨상 수상자 5명과 엔지니어 등을 에너지장관 등 최고위직에 임명하고 전례 없이 많은 대형 과학·기술·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전략으로 ▲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강화 ▲ 기초연구 및 기초연구기관 투자 ▲과학·기술·혁신 지원 인프라 투자 ▲ 혁신친화적 정책환경 조성 ▲ 파트너십 역량 개발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지속적 경제성장,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식수 확보, 환경보호, 자연재해 대비·관리, 기후변화대응, 국가방위·국토안보 등 국가적과제 해결에 과학·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혁신이 필요한 국제 과제로는 전염병 억제, 빈곤퇴치·지속가능한번영, 남·북극·해양 보호, 생물다양성 보존, 기후변화 요인 감축, 대량파괴무기(WMD) 사용·확산 방지, 테러 대응, 우주로부터의 위협 대응 등을 꼽았다.

그는 그러나 부적절한 공공·민간 연구개발(R&D) 투자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여성과 소수 민족 소외, 대중·정책입안자의 과학·기술·혁신에대한 이해 부족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 홀드렌 실장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양국 과학기술 협력이 1965년 존슨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다며 31일 제9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로봇과 사이버안보, 나노기술, 바이오의학·공중보건, 부처 간 R&D 투자, 혁신 생태계 육성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에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열린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스(DARPA Robotics Challenges)' 대회에서 우승한 휴머노이드 '휴보'를 개발한 KAIST 휴보랩을 방문, 휴보의 시연을 지켜봤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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