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새는 수돗물'…누수감지 기술 특허출원 증가

입력 2016-04-03 12:01  

누수율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지하 상수도관 누수감지 기술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45건에 불과하던 지하 상수도관 누수감지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08∼2015년 83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누수율은 11.1%로, 적지 않은 수돗물이 새고 있다.

수도계량기를 지나 건물 내 급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할 때는 수도요금이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신고하거나 보수를 한다.

하지만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 구간에서 누수가 발생할 때는 탐지가 곤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개발됐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47%)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개인(31%), 대학·연구소(14%), 대기업(8%)의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연구소의 출원은 증가했지만, 개인 출원은 감소하는추세다.

누수를 탐지하기 위한 센서는 수분에 의한 전기저항의 변화를 측정하는 도전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음향 센서, 진동 센서가 뒤를 이었다.

누수는 수자원의 손실 뿐만 아니라, 압력손실로 추가적인 가압설비 설치비용이늘어나는 등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누수가 발생한 관로 주변의 토질을 약화해 상수도관의 유지 관리를 어렵게 한다.

상수도관 누수는 가뭄이 이어지면 물 부족을 가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뿐만아니라 공공복지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하 상수도관 누수감지 기술은 중소기업의 역량이 잘 발휘될수 있는 분야"라며 "국내뿐 아니라 상수도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특허 확보와 상용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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