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발생 관여 유전자 조절 원리 밝혀

입력 2016-05-18 12:00  

울산의대 황정진 교수팀, 유방암 환자 임상결과도 얻어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조절 원리를 밝혀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황정진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세포의 자식작용이 억제되는 기제를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세포가 자신의 불필요한 성분을 스스로 잡아먹게 하는 '자식작용'은 암을 억제하는 중요한 기제로 알려져 있다.

황 교수팀은 유방암 세포에 과다 발현된 G9a 효소가 암 세포의 자식작용을 하는유익한 '베클린원' 유전자가 발현되지 못하도록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 연구팀이 유방암 세포에 G9a 억제제를 처리해 자식작용을 하는 단백질들을조사한 결과, 베클린원 유전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G9a 효소가 정상세포에서 작용하는 베클린원의 양을 낮춰 비정상적인암세포로 변형시켰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네덜란드의 실제 유방암 환자 1천18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G9a 발현이 높고 베클린원이 억제된 환자는 예후도 좋지않다는 임상 결과도 얻어냈다.

황 교수는 "폐암, 난소암, 대장암에서도 G9a의 발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암 치료를 위한 신약 및 항암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지난 11일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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