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피톤치드 주성분 '테르펜' 생성비밀 풀어

입력 2016-06-15 09:31  

목재부후균으로 항염증 물질 '테르펜' 생합성 메커니즘 밝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산에서 흔히 볼수 있는 버섯인 '목재부후균'으로 항염증 물질인 '테르펜'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목재부후균이란 주로 죽은 나무에서 자라며 목재를 썩혀 분해하는 버섯을 말한다.

테르펜은 식물 스스로 환경과 해충에 방어 기능을 갖는 물질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의 주성분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미생물화학팀은 목재 내 추출물 성분인 테르펜의 생합성 생산에필요한 목재부후균인 겨울 우산버섯의 '게놈'과 유전자 발현 메커니즘을 밝혀, '테르펜 바이오엔지니어링' 기술을 구축했다.

목재부후균인 겨울 우산버섯으로부터 테르펜 물질의 일종인 '유데스몰'의 생산수율을 일곱 배나 향상하는 최적의 조건도 찾아냈다.

그동안 수목으로부터 테르펜 성분 물질의 탐색과 분리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지만 목재부후균을 이용해 테르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화학적으로 밝혀낸 것은처음이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김명길 박사는 "목재부후균의 유용 유전자와 단백질 분석 등 생물학적 변환 메커니즘을 확인해 고부가가치 유용 천연물질의 생산 기반 기술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테르펜 바이오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 얻은 목재부후균의 유전자와 단백질 정보를 국내외 다른 연구진에게 제공하는 웹 브라우저를 구축해,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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