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계공학동, 국내 첫 녹색건축물 전환 인증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12일 교내 기계공학동로비에서 강성모 총장, 안충환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건축물 전환인증'을 받은 기계공학동의 리모델링 준공식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녹색건축물 전환인증은 연간 냉난방에너지 요구량의 20% 이상을 줄인 녹색건축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KAIST 기계공학동은 에너지의 32%를 절감해 국내 1호 건물로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는 모두 101억원이 투입돼 공동강의실 등 공용실의 조명기구를 LED로 교체하고, 외벽과 옥상 단열을 보강하는 한편 2중창호를 설치했다.

또 노후화된 개별 냉·난방기를 철거하고 한 곳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 냉·난방기를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과 설비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KAIST는 앞으로 교내 모든 신·개축 건물에 대해 녹색건축물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