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새 연구단장에 티머먼·하인리히 교수

입력 2017-01-04 11:35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구과학·물리 분야 연구단장에 각각 액슬 티머먼(Axel Timmermann·47) 부산대 교수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48)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지구과학 분야 기후물리 연구단(Center for Climate Physics) 단장에 임명된 액슬 티머먼 교수는 독일 국적의 저명 해양기후학자이다. 최근 12만5천여 년 전 기후변화에 따른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힌 연구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실려 학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IBS 연구 분야 중 지구과학 분야에서 연구단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구 기후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 변동, 고기후(古氣候) 역학 등 기후과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물리 분야 양자나노과학 연구단(Center for Quantum Nanoscience)을 이끌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은 1998년부터 고체물리학과 광학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물질을 원자 단위로 관찰할 수 있는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의 정보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를 원자 수준에서 제어함으로써 양자컴퓨팅 구현을 앞당기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1천년 넘게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4분 안에 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양자컴퓨터 기술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요소인 원자(原子)를 연구함으로써기초과학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머먼 단장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적 석학들이 IBS 연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기후 연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IBS는 현재까지 모두 28개의 연구단을 구성하게 됐으며, 외국인 연구단장도 10명으로 늘었다.

분야별로는 물리 9개, 생명과학 8개, 화학 6개, 융합 3개, 수학·지구과학 각각1개 등이다.

또 본원에 5개, 캠퍼스(KAIST 연합, GIST, DGIST·UNIST·POSTECH 연합) 14개,외부 9개의 연구단으로 구성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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