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교통의 핵심인 철도의 국제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중·일, 그리고 유럽의 철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 지르는 대륙 철도의 현실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철도 역사 100년, 이제 대륙 철도를 꿈꾼다."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의 발전을 위해 철도 전문가 100명으로 이뤄진 포럼이 발족됐습니다.
''100인 포럼'' 발족을 기념해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는 이웃한 중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의 철도 전문가들까지 모여 철도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세계가 온난화로 큰 기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녹색성장 교통수단으로서 철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세계적인 철도 전문가를 초빙해 철도투자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자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와 유럽을 횡단하는 대륙철도에 대한 구체적인 공감대도 형성됐습니다.
올해를 기점 삼아 매년 100인 포럼을 정규적으로 개최하고 대륙 철도의 건설 방안을 구체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역시 대륙철도 건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철도가 한반도를 기점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녹색 실크로드가 되도록 합시다.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내용들을 정책에 반영해 철도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까운 중국이 앞으로 3년 간 철도 사업에 700조 원을 들이는 등 세계가 앞다퉈 철도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WOW-TV 이지은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