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도, 녹색성장의 중심"

입력 2009-02-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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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철도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철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 철도 산업을 이끌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의 조현용 이사장을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녹색성장 시대에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철도.

철도 산업의 최전선에 서있는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구 온난화를 맞고 있는 지금, 철도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에서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철도밖에 없다. 철도는 일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단이다. 우리 공단은 향후 매년 10조 원씩 10년 정도 약 2020년까지 목표를 잡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한 해 철도시설공단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조 이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호남고속철도의 완성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대구와 부산 간 구간은 빠르면 올 하반기 개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내년 개통 목표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호남고속철도도 원래 2017년에 개통인데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조 이사장은 또 경기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집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우리 공단도 경제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려 한다. 1월 중 2조 1천억원이 이미 집행됐다. 올 상반기에 68%, 4조 1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달로 취임 6개월에 접어든 조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이미 조직개편을 마쳤습니다.

정부의 공기업 개혁에 발맞춰 국민을 위한 철도시설공단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집니다.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 지르는 대륙철도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 간 동해선 공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중국과 일본 등 관련 국가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대륙 철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러시아, 중국 베이징을 통해 중앙 아시아로 가는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우리 물류수송은 상당히 절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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