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수출기업· 영세상인 대출 100% 보증

입력 2009-0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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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의 대출에 대해
100% 보증해 주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의 극심한 돈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규모가 확대되고
보증요건도 대폭 완화됩니다.

우선 수출 중소기업과
녹색성장기업, 영세상인 등의
대출에 대해 정부가
100% 보증을 서게 됩니다.

대출 해주는 은행으로선
위험부담이 제로가 되는 것입니다.

또 보증 기준이 완화되고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보증은
전액 만기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 한해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55만곳에
64조3천억원의 보증이 공급됩니다.

지난해에 비해 18조원,
무려 40%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다만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기업에는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을 전제로
적용하고 자금용도 확인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도덕적 해이가 생기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파격적인 조치를 취한 만큼
기업도 자기희생 노력을 해야하며
소중한 국민 세금이
자칫 ''눈먼 돈''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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