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서 기자의 증시 브리핑] 코스피 5일만에 반등

입력 2009-02-13 17:40  

<앵커>
오늘(13일)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상승 반전했다. 지수 흐름 정리해 달라.

<기자>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1190선에서 마감했다.

닷새만에 반등한 것이다.

오늘(13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장중 1160선까지 밀렸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11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했는데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오늘 2.5% 오르면서 3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장중 396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390.28이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앵커>
오늘 코스피지수 상승 배경 어떻게 보나

<기자>
우선적으로 수급에서 찾을 수 있다.

오전중 프로그램이 매수세로 전환한 이후 1천6백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기관이 1천4백억원 가량 사들인 것이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

어제는 프로그램 매물이 많이 출회돼 지수가 하락했다면 오늘은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가 올랐다.

외국인은 1천억원대 물량을 팔았는데,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줄어든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은 오전에는 샀지만 지수가 오르면서 매수량을 줄여 5백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그 외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코스닥은 설 연휴 이후 13거래일중 11일이 상승장이었다.

최근 정부 정책 위주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에 이어 기관과 외국인도 코스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늘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앵커>
종목 흐름은 어땠나.

<기자>
코스피시장은 중소형주가 대형주의 2배 이상 오르면서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3월 결산법인에 대한 메리트로 보험주가 3%대 오르면 강세였고,

운수장비업종과 의약품업종이 2%대 올랐다.

특히 알앤엘바이오는 지방줄기세포로 말의 인대염 치료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주택부문 양도소득세 감소 혜택으로 건설업도 상승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강세였고 대우건설은 대형사중 최대 주택 공급업체인데다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7%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고 특히 LG전자와 LG,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하이닉스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면서 증권사들은 당분간 종목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의태 기자다.

***김의태 기자 리포트***

<앵커>
오늘 이렇게 장은 올랐지만 아직 불안한 분들 많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전문가 연결해 종목별 움직임과 투자 전략,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연결돼 있다.

<앵커-질문1>
오늘 특징주는

<곽중보 연구원>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는 보험과, 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는 의약품 역시 강한 반등탄력을 보임. LED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의 관련 주들도 강세를 보임

<앵커-질문2>
다음주 투자 전략은

<곽중보 연구원>
-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에 따른 지수 상단 제한, 정책 당국의 정책 지원 기대 등 시장 상승과 하락요인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주식시장이 방향성 찾기 못하고 모습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08년 12월 이후 유지된 1,080~1,230 사이 박스권 등락은 지속될 전망
-그렇지만 금융구제안 발표 이후 실망감에 따른 1/20일 미 증시 4% 급락에도 국내 증시는 -0.7% 하락하는 등 악재에 대한 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다는 판단
-다음주 월요일은 미 증시 휴장으로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영향에서 한발 벗어날 기회가 될 전망이며 화요일 월마트 실적 발표와 금요일 미국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주목됨
-지수보다는 종목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정부정책과 관련된 녹색성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LED, 인터넷, 3DTV로 대변되는 Future TV 관련주, 오바마 수혜주인 바이오 관련주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임
- 글로벌 정책당국이 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출 정책을 펴고 있고, 그 수혜가 실질적인 기업 실적으로 연결되는 기업들의 경우는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거리가 될 수 있음
- 이러한 모습은 코스닥에 대한 기관의 관심 증가로도 이어지는 만큼 시장은 테마를 쉽게 버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앵커-질문3>
최근 PR매매 동향에 따라 지수가 출렁이는 장세 빈번하다. 이같은 장세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곽중보 연구원>
프로그램이 지수 박스권 내에서는 단기 방향성에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추세적이기는 쉽지 않겠지만 다음 쿼드러플 위칭데이때까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환율은 어땠나.

<기자>
원달러 환율은 20전 오르면서 1,404원 20전에서 마감했다.

오늘(13일) 환율은 어제보다 2원 상승한 1406원에 거래를 시작해 140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하루동안 1400원선 초반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환율은 1400원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약세인 점과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다시 한번 불안감이 제기된 점과 대내적로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앵커>
아시아 증시 동향은

<기자>
오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강세였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경기부양책 우려로 급락했지만 장 막판 정부의 모기지 지원책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 경우처럼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 일본 닛케이지수는 어제보다 0.96% 상승했고, 토픽스지수는 0.57%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3일만에 반등에 나선 모습이었다.

오후 3시 5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3% 상승하면서 2,320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홍콩증시는 H지수가 2.97% 오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2.8% 상승 마감했다.

반면 베트남 VN지수는 0.57%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