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상·하원, 경기부양안 최종 승인

입력 2009-02-16 08:42   수정 2009-02-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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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하원, 경기부양안 최종 승인

미국 상원과 하원이 찬성 60 대 반대 38로 7천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안통과 정족수에 2석이 모자라는 58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 중도파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날 하원도 상원에 앞서 부양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양원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절충작업을 거쳐 7천872억 달러의 단일법안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콜로라도 덴버에서 법안에 서명하고, 피닉스를 방문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경기부양법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 힐러리 "북핵 완전 포기하면 관계 정상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미국은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을 대체하며,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남한에 대한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며 "북한의 도발적인 말이나 행동은 양국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오늘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서며, 1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일,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예정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오늘(16일) 발표될 예정인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10%를 기록해 34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소 다로 총리는 25조 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기로 하고, 올해 예산안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공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은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경제의 빠른 회생을 도모하는 ''녹색 뉴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 카타르 "OPEC, 추가 감산 준비"

카타르 에너지 산업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알-사다 카타르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가 유가의 급변동으로 생산량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절한 가격 수준은 배럴당 70달러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가 필요할 경우 추가 감산을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감산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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