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뉴스 전화인터뷰> 카드수수료 분쟁 ''2라운드''

입력 2009-0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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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자카드가 오는 7월부터 해외 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2%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 국내 카드이용 수수료를 0.03%에서 0.04%로 인상하려는 계획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카드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동은 비씨카드 글로벌사업부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앵커질문-1>
우선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답변-1>
VISA카드와 국내카드사는 오랜기간 상호 협력관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수료 인상과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한국내 비자 고위자문위원회를 통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문제가 터진거죠.

특히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를 올리겠다는 비자카드의 방침이 국내 카드사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게 됐고 결국 비자카드의 해외 결제수수료율 인상 철회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앵커질문-2>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이 국내 카드사나 카드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2>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은 당연히 국내카드사의 비용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카드사의 비용증가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수수료를 낮추고 있듯이 비자카드도 국내 이용 수수료 인상에 대한 보다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질문-3>
앞으로 비씨카드를 비롯한 국내 카드업계는 어떤 방법으로 외국계 카드사들의 횡포에 대응할 계획인지요?

<답변-3>
우선 외국계 카드사들의 수수료 정책에 투명성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카드 사용자들도 수수료를 추가 부담하면서 해외카드의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씨카드는 해외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 국내 전용카드를 가지고도 해외에서 편하게 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씨카드 자체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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