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호무역, 통상협력으로 극복"

<앵커> 새 수장을 맞은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위기극복을 제시했습니다.

본격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공일 신임 무역협회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현 위기에 대한 우려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

"세계 대공황 이래 선진국 모든 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적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중국까지 떨어지는 등 세계 무역환경이 매우 나쁩니다. 이런때 무역업계 대표를 맞게돼 정말 어깨가 무겁습니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마이너스(11월:-19.5%, 12월:-17.9%, 1월:-33.8%)를 기록하는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국내총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이 줄어들면 경제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공 회장은 수출위기 극복을 올해 최우선과제로 선정하고 이를위해 현장 애로해소와 통상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신임회장

"무역업계가 세계무대에서 열심히 뛸 수 있도록 WTO의 조기타결과 국제공조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외에 다른 국가들과도 FTA를 체결해 기업들에게 제도적이고 정책적인 기반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FTA와 같은 통상협력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사공 회장은 이밖에도 지식기반형 미래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과 관련한 기업의 생성과 산업화를 위한 여건 마련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