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GM대우 "위기설 과장됐다"

입력 2009-02-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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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GM대우가 단기적인 유동성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GM 본사로부터 받지 못한 자동차 판매대금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GM대우 군산공장. 24일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 라세티 프리미어의 생산이 한창입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첫 수출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24일 수출 기념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 GM대우의 홍보를 맡고 있는 제이 쿠니 부사장은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제이 쿠니 GM대우 부사장>
“다른 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와 마찬가지다. GM대우에서 우리는 적당량의 단기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GM대우는 산업은행에 현재 1조원 가량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달말까지 자구계획과 자금상황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제2의 쌍용차가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GM대우는 요청한 자금은 장기 개발비 등의 목적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종도 GM대우 전무>
“단기적인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고 장기적으로 개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서입니다.”

GM대우의 매출의 80% 이상은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GM본사가 어려워진뒤 차 판매 대금을 못받은 것이 있지 않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했습니다.

<제이 쿠니 GM대우 부사장>
“GM은 현재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다. 모든 지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GM이 GM대우에 어떠한 돈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여러 가지 숫자들이 막 나오고 있는데.. 중요한 사실은 지불이 행해지고 있고 정확한 정시에 이뤄지고 있다.”

GM대우는 또 GM이 자구계획에 따라 GM의 딜러망이 통폐합되더라도 이는 미국쪽의 문제고 GM대우의 판매가 많은 유럽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안에 산업은행에 제출할 자구계획에는 임원 급여 삭감과 복지비용 감소 등이 포함될 예정이지만 인위적익 인원 삭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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