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최대 격전지 ''브로커리지''

입력 2009-03-02 16:31  


<앵커>

3월 증시가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예상되면서 개인들의 단기매매 비중도 다시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위탁매매 비중이 큰 증권사에게는 수익 개선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각 증권사가 예상하는 3월 코스피 저점과 고점 지수대는 각각 900선과 1200선.

무려 300포인트에 달하는 큰 변동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등락은 변동성이 높았던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지수 등락폭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개인들의 단기 매매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지난해 10월 6조원 가까이 늘었다가 최근 4조5천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일평균 거래대금도 다시 늘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따라 개인거래 비중이 큰 증권사에게는 수익확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은 수혜 1순위 증권사로 꼽힙니다.

1월말 기준 키움증권의 전체 주식 위탁매매시장 점유율은 13.18%, 온라인 부문 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22.42%로 단연 업계 1위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로커리지 부문을 강화하고 나선 미래에셋증권과 뱅키스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는 한국투자증권도 수익 개선이 예상됩니다.

대우증권도 제휴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용 증권서비스인 다이렉트위 영업에 박차를 가해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이 7%로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증시 침체 국면이 지속되면서 개인 위탁매매 시장은 이제 증권사들에게 최대의 영업 격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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