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원·달러 환율 나흘만에 하락

<앵커>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에만 해도 급등하던 환율이 당국이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17원90전 하락한 1천552원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20원 가까운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당국의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오늘 오전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1천600원 진입을 억제한 데 이어 장중 지속적으로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시장에서는 매도 개입 물량이 5억달러에서 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하락과 위험자산 기피현상 등 환율이 상승할 여건이 충분했는데도 불구하고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시장 매도 세력들도 1600원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1590원대에서 매도 물량이 나온데다 당국 개입으로 환율이 하락하면서 손절매도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은 42원에 달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매도, 매수심리가 모두 중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환시장이 당분간 방향을 탐색, 일중 10원 이상의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시장에서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