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입니다. 터치폰 방식으로 화면의 패널을 이용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본체를 밀면 컴퓨터와 똑같은 방식의 쿼티 자판이 나타납니다.
소니에릭슨은 1년전부터 SK텔레콤과 한국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엑스페리아 이외에도 다양한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히로카주 이시주카 소니에릭슨 아태 부사장>
“앞으로 SK텔레콤을 통해 많은 폰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세계 1위 노키아도 이달 안에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상륙합니다. 노키아가 첫 무기로 가지고 오는 핸드폰은 노키아 6210 네비게이터. 이름 그대로 네비게이션 기능이 강화된 폰이지만 지도 서버가 해외에 있는 까닭에 국내에서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안됩니다.
SK텔레콤도 애플의 아이폰도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협의가 완료되진 않았습니다.
세계 2위인 삼성, 3위인 LG전자가 버티고 있는 한국시장에 연이어 해외 업체들이 상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은 의문입니다.
우선 단말기 자체가 첨단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딱히 끌리지 않습니다.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는 320만 화소급 카메라에 DMB 기능도 없습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답지 않게 무선랜이 안됩니다. 도입이 검토되는 애플의 3세대 아이폰도 나온지 1년 가까이 됐습니다. 디자인도 밋밋하고 감흥이 적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반대입니다. 최근 환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수입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정확한 시판 가격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비슷한 급의 국내 휴대폰보다는 비쌀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무엇보다도 품질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 성향을 감안했을 때 외국 업체들로서는 부족한 A/S 망이 가장 걱정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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