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험개발원, 불황기 상품개발 추진

입력 2009-03-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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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개발원이 경기침체기에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또 차량모델별로 차등 적용되는 자동차 보험요율을 배상책임과 신체손해로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 해약시 돌려받는 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싼 보험상품 개발이 추진됩니다.

보험개발원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불황기에 적합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최근 가계 소득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같은 보장을 받지만 해약 환급금이 낮은 상품을 개발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신계약 감소와 대규모 해약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도 이 같은 상품이 개발되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보험개발원은 또 가입자 유형별로 손해율을 분석해 위험도를 산출하는 계약자 위험도 평가체계를 연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자차보험에 적용되는 차량모델별 보험요율 차등화를 배상책임이나 자기신체사고 담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현재 자동차 보험은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인배상 등 배상책임과 자기신체손해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비용절감 등을 통한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회사별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최근 보험회사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들은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실물경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 회사의 특징에 맞는 상품개발이나 판매전략, 경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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