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까지 재정 60조원 집행..목표대비 128%

입력 2009-03-12 16:21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2월 말까지 60조 원의 재정을 조기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기 집행 실적과 점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월 말까지 집행 실적은 연간 예산 257조7천억원 중 60조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46조7천억 원의 128.4%를 집행했습니다.

연간 예산 집행 진도율은 23.3%로 당초 계획보다 5.1%가 추가로 집행됐습니다.

세부 내역별로는 금융안정에 2월 말까지 3조8천억 원을 집행해 각 금융기관을 통해 21조8천억원 상당의 추가 신용을 공급했고 저소득층 생계와 의료급여 등 민생안정 부문에 5조9천억원이 지원됐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훈련연수에 1조2천억 원을 투입해 당초 계획 9천억원 대비 137%의 집행률을 보였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추경 예산안을 3월말에 국회에 제출해 4월 국회에서 심의를 받게 할 것"이라며 "빠르면 5월부터 추경예산이 집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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