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날드 불(Reginald Bull) 부사장은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부인이 지난해 말 수술을 받았으나 앞으로도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간병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 영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레지날드 불 부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3월 31일자로 퇴임 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향후 6개월간 인사분야 컨설팅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가진 CHO를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며, CHO가 선임될 때까지는 전임 불 부사장과 함께 근무해 온 현 탤런트 매니지먼트(Talent Management) 팀장 강돈형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지난해 7월 CHO로 영입된 후 글로벌 인재영입, 성과관리와 인재 육성 프로세스 정립 등 LG전자 인사관리부문의 글로벌화를 주도해왔습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아내의 투병으로 가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업무와 가정사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다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남 용 부회장과 LG전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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