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20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

구 한세실업의 의류사업부문을 떼어내 신설한 한세실업이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합니다.

구 한세실업은 투자사업부문과 의류사업부문을 각각 1 대 3의 비율로 분리해 존속법인인 한세예스24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한세실업으로 인적 분할됐습니다.

신설 한세실업은 지난해 매출액 6638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3%, 163%가 증가했습니다.

회사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파생상품거래평가손실에 따라 43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6월 만기 선물환 결제 1천만달러를 제외하고 모든 계약의 만기가 1분기에 돌아온다"며 "키코 거래는 2월로 이미 만기가 도래해 더 이상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20일 재상장 시초가 2천원으로 산정할 경우 시가총액이 6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736억원에도 못미치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세실업은 오는 6월경 현물출자 방식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현물출자 완료후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주사로 전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