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약업계 "리베이트 자체 정화"

입력 2009-03-19 17:12   수정 2009-03-19 17:12

<앵커> 제약협회가 새로운 회장체제를 맞이했습니다.
새 회장은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협회 차원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만들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제약사가 약을 팔기 위해 의사나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불법행위가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이에 제약협회는 이에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협회 차원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만들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약사 스스로 뿌리깊은 리베이트 문화를 근절하는 차원에서 위원회도 만들고 또 제재도 가하겠다는 얘깁니다.

새 회장을 맞이한 제약업계의 자성적인 정화 노력으로도 풀이됩니다.

제약협회는 또 시행을 앞두고 있는 보험 적용 의약품의 목록정비 사업을 2년간 유예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의약품 목록정비사업은 무분별한 보험적용에 따른 의료보험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 되도록이면 싼 약에만 보험을 적용한다는 제돕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경제성 평가에서 밀려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

실제로 유유제약의 경우 은행잎 제제 의약품이 보험 적용에서 제외된 후, 한해 350억원을 넘어서던 매출액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새 회장 체제를 맞이한 제약업계가 스스로의 정화를 약속하며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섰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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