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협 개혁 작업 박차

입력 2009-03-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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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중앙회에 대한 개혁 작업과 더불어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이르면 다음 달안에 농협법 개정안 처리와 함께 신·경 분리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3일과 24일 농협중앙회 개혁을 위한 마지막 조율작업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법안소위가 열립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회 농수산위의 쟁점은 크게 두가지로 농업인의 조합선택권과 일선조합장의 비상임화입니다.

농업인들의 조합 선택권을 확대하고 부실 조합을 정리하기 위한 정부안은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에서 시·군·구로 확대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또, 조합장의 경영 참여 배제 등 비상임화 문제는 여전히 정부와 국회의 이견이 큰 상황여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지 주목됩니다.

농협개혁위가 진행중인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 문제도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것은 마찬가지.

최근 맥킨지 컨설팅은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용역 보고서에서 신용과 경제 사업의 외부 자본을 수혈해 NH금융지주와 NH경제지주로 쪼갤 것을 제시했습니다.

사업 분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증자 참여 등이 필요하고, 공제사업의 보험업법 적용 문제 등과 맞물릴 경우 6조~8조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자체적인 신경 분리안의 밑그림을 마무리했지만, 농협측의 분리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확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개위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사업 분리에 대한 최종안을 내놓고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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